[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내년 신흥시장의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공장 증설, 브라
질 공장 신설, 미국공장 3교대 전환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고 내년 4분기 터키공장 증설(연산 10만대 →20만대)까지 더해져 글로벌 판매대수가 476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 증가율은 8.7%로서 오히려 올해 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양적·질적성장을 병행하는 견고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년간에는 미국시장 회복과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신흥시장 비중이 정체됐지만 중국과 브라질 판매가 급증하면서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저성장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의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중장기 성
장성 유지와 안정적인 실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능력으로 지난 7월말부터 중국 3공장(연산 30만대 규모)을 본격 가동하면서 가파른 모멘텀이 재개되고 있다"며 "관세장벽 강화로 감소하던 브라질 판매도 현지생산을 통해 증가세로 급반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