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유세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이춘상 보좌관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당분간 민주통합당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 측에도 이같은 추모 분위기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이춘상 보좌관 사망이라는) 예상치 않았던 큰사고가 있어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속에서 당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하고 있다"며 "율동이나 음악, 상대당에 대한 공세적인 논평이나 브리핑,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일들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하자고 부탁하지는 않겠지만 박 후보의 심정을 헤아려달라"고 요청했다.
이같은 새누리당의 추모 분위기는 고인의 발인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발인까지는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지하게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비극적 상황에서 야당, 새누리당 양쪽 모두 겸허하고 진지하게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오늘 내일 경쟁하자"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박 후보 주변에서 걱정을 할 정도로 상심이 크다. 강한 의지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기 때문에 잘 추스려 할 일들을 다 할 것"이라며 "박 후보는 이날 외부 일정 없이 내일 예정된 토론회 준비를 할 것이다.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이후 가장 차분하고 진지하게 준비하고 돌아보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