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올 겨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내복스타일'을 권유했다. 절전 위반사례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5개 시민단체와 함께 자발적인 절전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서울 명동 유네스코빌딩에서 '동절기 절전캠페인 시민단체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에너지시민연대,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은 동절기 절전 캠페인 참여 선언서를 통해 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결의할 계획이다.
또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통한 에너지사랑나누기 운동 확산 ▲건강온도(18~20℃) 지키기 ▲체감온도 3℃ 올리는 내복입기 ▲개인용 전열기의 사용 자제 및 안 쓰는 플러그 뽑기 ▲피크시간인 10~12시, 17~19시 절전 참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단체 협의회는 주요 회원 400여명을 절전 지킴이로 임명해 지역별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절전 홍보·계도활동을 전개한다.
절전 모범사례와 위반사례를 절전사이트(www.powersave.or.kr)에 게시하는 감시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발대식에서 "국민들의 협조 없이는 올 겨울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에너지절약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