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LG전자·LS산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4일 금융정보회사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IP&사이언스 사업부는 전 세계 혁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 100대 혁신기업(2012 Top 100 Global Innovators)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제일모직은 올해에는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활동의 지적 재산화 집중, LG전자는 LTE 등 앞선 기술력과 특허 경쟁력, LS산전은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부품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표준특허 창출 등을 전개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비드 브라운 톰슨 로이터 IP 솔루션 사장은 "한국의 학술 기관들이 세계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사실은 기업의 혁신성에 있어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기업과 학계의 장기적인 협력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올 100대 혁신기업에는 한국 기업과 대학뿐만 아니라 애플, AT&T, 캐논, 에릭슨, 구글, GE 등이 포함됐다.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이 47개 기업의 이름을 올려 가장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한 나라가 됐고, 아시아는 일본 25개와 한국 7개 등 32개가 선정됐다. 유럽은 프랑스 13개 등 21개 기업이 선정됐다.
산업별로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산업이 18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 자동차 산업, 운송장비 제조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