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덕 LG디스플레이 CTO, 은탑산업훈장 수상

입력 : 2012-12-05 오후 3:10:2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여상덕 부사장(사진)이 5일 열리는 '제4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여 부사장은 지난 33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제품개발, 해외영업 등 주요 부문에 종사했다.
 
특히 난제였던 대형 LCD 기술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와 AH-IPS 기술을 활용한 초고해상도 제품 개발 등 스마트 기기 시장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55인치 WRGB OLED 패널을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여 부사장은 LCD는 대형 사이즈가 불가능하다는 기존 업계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연구개발을 거듭해 42인치와 52인치, 55인치 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100인치 LCD개발에 성공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2006년부터 2009년 동안 LG디스플레이의 TV용 LCD 패널 매출은 51억달러에서 87억달러로 1.7배 신장했다. 이는 그가 TV 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이룬 성과다.
 
아울러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AH-IPS 기술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여 부사장이 모바일·OLED 사업본부의 총 책임자이던 2010년과 2011년에는 해당사업부의 매출이 14억달러에서 23억달러로 1.6배 증가했다.
 
여상덕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가 세계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LG디스플레이는 미래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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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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