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세에 힘입어 1940선을 회복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우려와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미국의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9.5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코스피의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1940선 회복..전차군단 '강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6포인트(0.61%) 오른 1947.04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8억원, 59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21억원, 비차익거래 1043억원 등 총 1565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특히 증권(1.61%), 전기·전자(1.42%), 철강·금속(1.16%)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2.91%), 의약품(-1.33%), 종이·목재(-0.55%), 섬유·의복(-0.45%)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36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 등 444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490선으로 주저앉아 .. 개인만 '사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1포인트(1.24%) 오른 496.50으로,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개인이 37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26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두드러졌다. 디지털컨텐츠(-7.47%), IT S/W, SVE(-4.14%), 오락·문화(-3.20%), 소프트웨어(-3.18%) 등은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2.80%), 비금속(2.06%), 통신방송서비스(1.27%), 방송서비스(0.55%) 등은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7개 종목을 포함해 2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해 660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0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25포인트(0.88%) 오른 257.15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