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금지구 위치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양천구 신정동 일대 16만4000㎡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확정돼 오는 2015년 임대주택 중심으로 총 221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오금 및 서울신정4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최근 전·월세난으로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적극 반영해 총 2210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을 1990가구(90.0%)로 늘리고 이중 임대주택 비중을 1492가구(67.5%)로 확대한게 특징이다.
오금지구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 1430가구(국민임대 572가구, 장기전세 500가구, 공공분양 358가구), 민간 분양 220가구 등 1650가구가 지어진다. 임대와 분양을 혼합해 사회적 통합을 유도하고 민간분양 비중은 13% 수준으로 낮췄다.
공원과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 제공을 통해 '이웃과 교류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성내천 수변공원은 커뮤니티 도로와 연계되고 거여초와 가까운 근린공원에는 숲속놀이터를 설치한다. 교통편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지하철 3·5호선 이용이 가능하다.
양천구 신정동 신정4지구는 약 3만6000㎡ 규모에 보금자리 560가구(국민임대 224가구, 장기전세 196가구, 공공분양 140가구)로 조성된다. 국민임대비중이 40%에 달한다.
신정4지구는 녹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는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매봉산 등과 연계하는 소공원을 짓고 녹지율을 25.5%수준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신정로·경인고속도로·남부순환도로 등과 가깝다.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 관계자는 "연말까지 주택건설 사업승인이 이뤄지고 2015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서민층에게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정4지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