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저축銀 '경영개선명령' 조치

45일 이내 자본확충 못하면 퇴출

입력 : 2012-12-21 오후 7:16:4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서울저축은행과 신라저축은행에 경영개선명령이 내려졌다. 앞으로 45일 안에 자본확충에 실패할 경우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1일 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서울과 신라 두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 건전성이 악화됐다고 판단, 경영개선계획안 제출을 요구했다.
 
두 저축은행 모두 유상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했지만 결국 경영평가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이날 두 저축은행을 직무정지 시키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두 저축은행은 45일 이내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5%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자본확충을 하지 못할 경우 영업정지와 동시에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가게 된다.
 
9월말 기준 서울저축은행의 BIS비율은 -5.55%, 신라저축은행은 -6.06%까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두 저축은행은 오늘부터 45일간 건전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주말 동안 영업정지를 거쳐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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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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