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양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대형주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며 "중소형주 중심의 단기 매매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강보합..외국인 IT 집중매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07%) 오른 1981.82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7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2271억원, 기관은 금융투자(662억원), 보험(495억원), 국가지자체(197억원)을 중심으로 총 12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2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454억원, 비차익거래 873억원 등 총 3328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전기·전자(1.45%), 은행(1.16%), 섬유·의복(0.93%), 기계(0.57%) 등은 올랐고 반면 전기가스(-3.52%), 통신(-0.92%), 보험(-0.85%), 증권(-0.78%)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39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393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480선 탈환..개인만 '팔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0포인트(1.19%) 오른 483.76로,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원, 32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3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두드러졌다. 오락·문화(5.04%), 디지털컨텐츠(3.67%), 의료·정밀기기(3.24%), 소프트웨어(2.93%) 등이 상승한 반면, 유통(-0.85%), 섬유·의복(-0.83%), 코스닥 신성장기업(-0.33%), 통신장비(-0.09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2개 종목을 포함해 5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64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07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70포인트(0.27%) 오른 263.65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