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토크릴레이)"나만의 은퇴계좌를 만들어라"

(50+어떻게 준비하나)④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소장
"투자자금과 별도 관리해야..올해는 유동성자산 재조정 적기"

입력 : 2013-01-09 오전 6:03: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소장(사진)은 올해를 부동산에 편중된 국내 은퇴자들의 자산을 재조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국내 은퇴자들의 자산은 부동산 편중현상이 뚜렷하다"며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고 현금화가 어려워 은퇴 후 생활비로 쓸 자금이 없어 생활이 더욱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상시장 회복으로 거래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부동산에 편중된 자산을 은퇴대비 유동성자산으로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별도의 '은퇴계좌'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자금을 투자자금 등과 구분해 별도로 관리할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
 
김 소장은 "김치냉장고, 와인냉장고가 왜 있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며 "은퇴계좌가 있어야 은퇴자금이 얼마나 쌓였는지, 은퇴상품들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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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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