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4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40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영업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올해 2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는 대형마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실적이 개선되고 슈퍼마켓, 편의점, 홈쇼핑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롯데쇼핑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6조7368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3896억원이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의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된 감소폭보다 크게 축소되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와의 시너지 효과가 현실화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를 통해 롯데쇼핑의 기업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