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물가연동국채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장기물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채권수익률과는 달리 물가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면서다.
4일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명목국고채와 물가채의 스프레드(수익률 차이)는 280bp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와 개인의 절세효과를 노린 수요가 지속되면서 이 같은 확대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프레드가 벌어질수록 투자자에게는 유리하다. 앞서 명목국고채와 물가채의 금리 스프레드는 순식간에 지난 12월 초의 저점 대비 30bp 이상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경기와 금리의 저점 인식에 따른 채권 포트폴리오의 조정과 ▲과세기준 변화에 따른 리테일 수요를 스프레드 확대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과도한 경기비관론이 조정되며 고평가 논란이 있었던 장기 명목국고채에 대해서는 처분 욕구가 커진 반면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증가로 물가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
새해 들어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는 점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물가채 수요를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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