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동양증권은 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 감소하겠지만, 1분기에는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39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감소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2870억원(전분기 4376억원)으로 실적 급감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제품 가격은 3분기 1409달러에서 4분기 1448달러로 39달러 정도 높아졌지만, 원료인 나프타 투입 가격은 880달러에서 955달러로 75달러 정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가량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5144억원으로 전분기 예상치 대비 35%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춘절 대비용 재고확충용 수요 회복 등을 배경으로 석유화학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춘절 이후 아시아 석유화학 공급물량 증가는 이익 회복의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 발생됐던 일회성 비용 소멸도 실적 개선의 또다른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