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동의 없는 나홀로 귀농은 위험"

"도(都)·농(農)문화 차이 이해해야"
토마토TV 14일 오후 7시30분 `해피투모로우`방영

입력 : 2013-01-14 오전 11:17:4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고령화시대 은퇴 대안 중 한 가지로 떠오른 귀농귀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도시와 농촌의 문화 차이부터 극복해야 합니다."
 
손태식 귀농귀촌종합센터 상담위원(사진)은 14일 저녁 토마토TV 은퇴설계 프로그램 '해피투모로우' 출연에 앞선 이메일 인터뷰에서 "도시문화는 이웃 간 서로 인사도 나누지 않는 폐쇄문화지만 농촌은 온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열린문화'라 귀농자가 도시에서처럼 생활한다면 이웃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은 또 가족의 절대적인 동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 아내는 농촌을 싫어해 세대주 혼자 귀농하겠다는 분들이 있는데,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웃간 협력하고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귀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에 귀농에 대한 충분한 정보습득과 기술력 확보, 그리고 기존 농업인들이 찾지 못한 불루오션을 찾아내 차별화 된 귀농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귀농귀촌을 위해 필요한 비용, 정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책, 귀농을 위한 주택이나 토지 마련시 유의점, 지역에 따라 유리한 작물과 유통망 확보 방법 등 도시인이 시골의 삶에 적응하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귀농귀촌의 모든 것을 컨설팅할 예정이다.
 
◇ 지난해 12월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퇴직후 제2의 인생설계박람회 2012'에서 귀농귀촌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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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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