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8의 데뷔전에 대해 실망스러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드 브래들리 휴렛패커드(HP) 부사장은 "윈도우8의 판매 속도는 기대했던 것 만큼 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드 브래들리 부사장은 HP를 명실상부한 전 세계 PC 시장 1위로 올라서게 한 인물이다.
릭 셔런드 노무라 홀딩스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달 "윈도우8의 판대가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는 모양새"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함께 PC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 등장으로 전반적인 시장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8 판매 속도가 예상보다 둔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NPD그룹 통계에 따르면 윈도우8이 출시된지 한달이 지난 11월 PC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8은 지난해 10월26일 전세계 동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