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올해 마진 안정화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마진 안정화에 따라 지난 201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실적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벨류에이션 할인폭도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해 수주 잠정실적으로 해외수주 8조7000억원을 포함한 13조원은 당사 추정치보다 높았으나, 매출 잠정실적은 10조9000억원으로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플랜트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GP마진)은 전년 10.1%보다 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OP 잠정실적은 5834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림산업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1329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했다"며 "특히, 플랜트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1조3600억원을 기록해 해외부문 위주의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전체 GP마진도 9.8%로 당사 예상치 9.4%를 상회했다"며 "주택부문에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건축부문 GP마진 6.7%에 그쳤으나, 토목부문 17.7%, 플랜트부문 10.6% 등 양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