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30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9%, 730% 증가한 1257억원, 150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수익성 호전은 당뇨병치료제 신흥시장 판권계약과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계약에 따른 수수료 수입(upfront fee) 반영에 따른 것"이라며 "정밀화학 제품의 수출 성장과 고마진의 바이오의약품 판매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 개선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매출 호조와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940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정밀화학 제품 등의 매출 호조와 고정비 절감 효과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6%, 9%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당뇨병치료제의 남미, 동남아시아, 호주 등 신흥시장과 유럽지역 판권 계약 시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