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증권선물거래소는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Eurex(유럽선물거래소)와 국내대표 파생상품인 코스피200옵션을 대상으로 연계거래를 추진하는 계약을 15일 체결해, 오는 2009년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계거래 방식은 국내의 야간시간(오후5시~익일 오전 5시) 동안 Eurex에 코스피200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가 1일인 선물을 상장 및 거래하고 미결제 포지션의 결제는 KRX시장에서 이행하는 방식이다.
증권거래소는 "형식적으로 선물이지만 만기가 하루이므로 시간가치가 거의 없어서, 사실상 국내시장의 옵션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연계시장 참가를 원하는 투자자는 KRX회원에 국내계좌를 개설 후 참여가 가능하고, 현재의 국내 투자자는 기존 국내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이정환 이사장은 계약 서명식 기념사에서 “금번 연계거래가 세계 최고의 유동성을 자랑하는 코스피200옵션 상품이 제2의 도약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KRX는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ndreas Preuss(안드레아스 프로이스) Eurex CEO는 “KRX와의 연계거래를 통하여 전 세계 투자자들이 유럽지역의 매매시간 동안 코스피200 옵션을 거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거래편의성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계약서 서명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정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안드레아스 프로이스(Andreas Preuss) Eurex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