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정책 핵심브레인 역할을 맡아 온 국책연구기관장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 내정자는 1950년 5월 충북 청주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행정고시 14회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으며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영삼 정부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 예산심의관, 경제정책국장, 국고국장 등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장 재정경제부 세무대학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부터 6년 넘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을 맡았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명박 정부와의 인연을 맺은 현 내정자는 2008년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을 지냈고, 2009년 3월 정부 경제정책 브레인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발탁됐다. 이후 지난해 4월에는 국책연구기관장으로서는 드물게 연임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거치며 현 정부에서의 활약이 컸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 약력]
▲1950년 충북 청주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행시 14회 ▲1989∼1991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1993∼1996년 대통령 경제비서관 ▲1998∼1999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2000∼2001년 재정경제부 세무대학장 ▲2002∼2008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개발연구원장(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