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8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 임차료 등 불확실성이 제거돼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임차료 등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부진한 실적도 시간이 갈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는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와 내년 호텔신라의 면세점 임차료는 전년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은 임차료 동결 또는 인사 여부를 장충동 호텔 리모델링 비용과 함께 대표적인 불확실성으로 주목한 바 있다"며 "호텔신라의 임차료가 전년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는 종전보다 각각 5.0%, 7.4% 상향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부진한 실적도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상반기 실적은 엔화약세, 호텔 리모델링에 따른 영업차질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리모델링이 종료되는 하반기에는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엔화약세에 따른 실적부진도 올 하반기에는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