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국사이버결제(060250)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에도 신규 서비스 매출가세로 올해 양호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실적전망 하향에 따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낮췄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성수기임에도 내수경기 부진이 온라인 쇼핑몰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비용 발생, 신규사업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4분기에 매출은 3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2억원에 그치며 예상치인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 18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최 연구원은 "8일부터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웹사이트내에서의 주민번호 수집과 이용이 금지돼 대체 인증수단(아이핀, 휴대폰 등) 가운데 높은 가입자 기반과 이용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있는 휴대폰 인증의 사용 확대가 예상된다"며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1월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신규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B2B 시장 진출에 따른 외형확대도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소모성자재(MRO)체로의 결제(PG)서비스 도입이 기대됨에 따라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발생이 예상되고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활용한 오프라인 시장진출 확대로 사이버소스와의 글로벌 결제서비스 진출 등도 외형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43%, 131% 증가한 1892억원, 139억원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