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500여명의 중기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등 동반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한전이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 대책은 진입장벽 완화, 지원 사업 강화, 해외 판로 개척 분야 등 3개 분야, 15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우선 해외 판로 개척분야를 보면 중소기업 수출상품 KEPCO 보증 Brand 제공, KEPCO Style 중소기업 수출촉진사업 확대, KEPCO-중소기업 해외사업 Consortium 추진, 한전 해외지사 및 법인 개방, 해외 전력기자재 구매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진입장벽 완화 부분은 사전등록제 축소 신규진입 문호개방, 적격심사 기준 완화 참여기회 확대, 중소기업에서 5조원 이상 구매·공사·용역 조달, 소상공인·중소기업 활성화 위한 'Big Mall' 행사 개최, 구매규격 국제화 기술 장벽 완화 등이 제시됐다.
또 지원 사업 강화 부분은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 R&D 지원 사업 규모 확대, 자금지원 강화(1200억원 이상)·2차 벤더 특별관리, R&D 기술 Mentoring 시행, 중소기업 종사자 대상 교육과정 개발·운영, 중소기업 맞춤형 사내전문가 파견 지원 등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중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핵심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R&D비용을 현재 75%내 5억원 한도에서 10억원 한도, 100% 지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실패한 기업일 경우에도 성실성이 인정되면 패널티를 주지 않기로 했다.
2차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선 '하도급 대금관리 전용계좌 및 실시간 지급확인 시스템'을 도입, 1차 협력사들의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 결제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총 1200억원 이상을 중기에 지원하고 2차 벤더에 대해서도 저리 자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상생의 가치 위에 진정성 있는 소통과 믿음을 갖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