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오늘 스몰캡리포트 시간에는 경제부 김혜실 기자와
웰크론강원(114190)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우선 웰크론강원이라는 기업 생소한데요. 회사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 : 웰크론강원은 1976년에 설립된 에너지?석유화학 플랜트 전문기업입니다. 2009년 11월에 코스닥에 상장됐고요. 주요 사업으로 산업용 보일러와 황회수설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사업분야 중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산업용 보일러 사업은 고온의 증기가 필요한 석유화학 플랜트 전 공정에 공급하고 있는 설비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외 중소형급 보일러 시장을 주도하며 최대 납품실적을 갖고 있는 주력 사업 분야고요.
황회수설비는 쉽게 말하면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황을 회수해내는 설비입니다. 최근 중동, 중앙아시아에서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또 하나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자세한 회사 소개 손기태 웰크론강원 부사장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회사 소개 들어봤는데요. 주식 보유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 웰크론강원의 최대주주는 웰크론한텍입니다. 웰크론한텍은 물, 에너지 환경 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상장사죠. 현재 웰크론강원 지분의 35.7%를 보유하고 있고요. 또 웰크론한텍의 최대주주는 극세사 전문기업 상장사인 웰크론인데요. 웰크론은 한방 위생용품 전문기업인 웰크론헬스케어의 최대주주기도 합니다.
웰크론강원, 웰크론한텍, 웰크론, 웰크론 헬스케어 4개 회사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표이사인데요. 특이한 점이 이영규 대표이사가 4개회사의 대표를 모두 맡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각도에서 시너지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 사업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황회수설비 잠깐 말씀해주셨는데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기자 : 황회수설비는 원유, 천연가스의 정제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폐가스를 태워서 순도 높은 황만 회수하는 핵심적인 설비로 석유화학 플랜트 산업의 핵심 공정인데요. 회수된 황은 비료, 살균제, 화약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요긴하게 이용돼 황회수설비는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설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웰크론강원의 황회수설비 기술력은 아시아에서 유일한데요. 지난 10년간 다수의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유럽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요. 특히 중동지역은 황포함 가스가 많아 중동지역 발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 핵심사업인 산업용 보일러 사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기자 : 웰크론강원은 기존에는 200톤 이하의 중소형급 보일러를 제작해왔는데요. 독일업체와의 기술력 제휴를 통해 대형 보일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루미늄 압연설비 제조 공장에 시간당 226톤의 스팀을 발생하는 대형 수관식 보일러 4기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대형보일러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자세한 진행상황 손기태 웰크론강원 부사장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황회수설비와 산업용 보일러 모두 해외 수주 비중이 큰 것 같은데요. 수주를 위해 어떠한 노력들 하고 있나요.
기자 : 안정적인 해외 수주를 위해 국내 대형 건설사를 통한 간접수출 방식과 함께 발주처와의 직접수주 비중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중동국가의 국영기업에 공식공급업체로의 등록이 진행 중에 있고요. 사우디아라비아와 콜롬비아에 현지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현재 건설사에 100% 의존하고 있는 발주 비율을 향후 50대 50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계획 손기태 웰크론강원 부사장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최근 실적 추이 살펴볼까요. 사업들의 성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 웰크론강원은 지난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065억, 영업이익은 84.2% 증가한 11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따라서 올해에도 전년 보다 30% 증가한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4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주가 살펴보죠.
기자 : 다가오는 3월 오버행 이슈가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가액은 3313원인데요. 현재가보다 낮은 수준의 출회가능한 물량이 181만주입니다. 출회가능성은 있지만 오버행 이슈 보다는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됩니다.
현재주가는 2013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3.85배 수준에 불과한데요. 여전히 경쟁업체 보다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최근 몇 년 간 사업규모가 크게 성장해 온 만큼 이제 부각될 시점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