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자동화 장비 선도기업 세호로보트(대표 김세영)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세호로보트가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은 총 11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되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422만1000주다.
공모예정가는 6500~7500원이며 공모금액은 약 72억~83억원 규모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세호로보트는 국내 FPCB 자동화 장비 선도기업으로 FPCB 자동화 장비사업과 스마트기기용 터치스크린패널(TSP), 윈도우 글라스가공 장비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1999년 국내 최초로 PCB 라우터(Router)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후 커버레이 가접기(Coverlay Bonder), 비전프레스(Vision Press), 가이드 홀 펀쳐(Guide Hole Puncher) 등 FPCB 자동화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다수의 특허를 등록,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해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9년 65억원이던 매출은 2010년 130억원, 2011년 19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약 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호로보트는 내달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청약을 받아 4월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세영 세호로보트 대표이사는 "급증하는 스마트 기기 수요에 발맞춰 자동화 장비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제품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FPCB 자동화 및 터치스크린 가공 장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