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레드로버(060300)는 지난해 매출이 산업전반의 불황으로 전년대비 43.54% 줄어든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글로벌 프로젝트 추가 제작비(40억원) 부담탓에 5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282.4% 늘어난 104억원으로 늘었다.
레드로버는 당기순손실 확대와 관련해 "매출감소와 추가 제작비 증가와 함께 프로젝트 투자금 대손설정과 이연법인세 등의 평가계정의 손실처리 47억원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인 넛잡 문화전문회사(SPC)의 투자금이 100% 확보됐고 북미 배급사와의 배급계약이 임박하고 있다"며 "워너브러더스 본사 내에 설립된 영화와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제작사인 걸프스트림을 통한 대형 애니메이션 극장판도 조만간 추진될 예정이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작년에 제작이 지연된 컨텐츠 사업부문의 작품들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최근 볼츠앤블립, 비트파티등의 전세계 매출이 늘고 있다"며 "글로벌 애니메이션의 추가제작비 또한 부담이 더 이상 없어 2013년도 상반기 내에는 흑자 경영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