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태양기전(072520)에 대해 강화글라스 증설 완료에 따른 성장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손세훈 연구원은 "강화글라스는 스마트폰 외관에 포함되는 필수 부품으로 그 동안 일본 및 중국업체가 과점하며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부품"이라며 "태양기전은 지난 2011년 삼성전자로부터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강화글라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태양기전의 강화글라스 생산 케파는 작년 말 기준 월 50만대에서 현재 100만대 수준으로 증설이 완료됐다"며 "4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가동이 개시될 것"으로 에상했다.
특히, 태양기전의 강화글라스가 적용된 스마트폰 모델수가 올해에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엄 모델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패널(TSP) 공급 개시도 올 상반기내 가능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태양기전은 태블릿PC용 TSP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생산 케파는 월 30만대 수준"이라며 "삼성전자의 2013년 태블릿PC 목표 출하량은 4000만대 이상으로 태블릿PC용 TSP를 확보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기전은 태블릿PC용 TSP를 공급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내에는 본격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급이 시작되면서 케파를 현재 월 30만대에서 80% 이상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