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직장인은 노후의 시작을 57세로 보고 있으며 노후 생활비는 월 150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지난 4~7일 헤드헌팅 포털 에이치알에스를 통해 남녀 직장인 376명을 대상으로 노후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은퇴연령대는 지난 2010년(56세), 2012년(57세)와 비교해 비슷했으나 은퇴 후 한달 생활비는 지난 2010년(평균 181만원), 2012년(평균 166만원)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장인의 체감 경기가 점점 악화돼 기대하는 노후 예상 생활비 눈높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노후에 수입이 얼마정도 될 것이라 예상하는가'라는 물음에 17.6%가 수입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입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82.4% 중 월 수입 규모를 100만원 정도로 예상하는 응답자는 32.3%, 140만원미만은 54.2%였다.
'노후에 무엇을 하고싶은가'에 대한 물음에는 임대사업(21.3%)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취득(16.0%), 취미 등 여가생활(16.0%), 정규직 직장생활(13.8%), 창업(11.7%)이 뒤따랐다.
한편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54.5%가 그렇다고 했고 이들이 한 달 평균 모으고 있는 노후자금은 38만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