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폭스바겐이 수익에서 다시 경쟁사 도요타를 앞서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폭스바겐이 지난해 총 115억유로(15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세계 최대의 자동차 기업으로의 재부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지난해 수익은 GM의 79억달러와 도요타의 111억달러를 넘어선다.
지난 2007년 마르틴 윈터콘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바겐의 매출을 어둡게 전망했다.
당시 폭스바겐은 정리해고 문제로 내분을 겪었고, 이 기간 도요타는 폭스바겐보다 100억달러를 더 벌여들었다.
윈터콘은 제품의 세전 마진을 2006년 1.7%에서 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7년 620만대의 자동차를 팔았던 폭스바겐은 지난해 1000만대로 매출이 늘어났다.
맥스 월버튼 스탠포드 C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운이 좋은 것도 있지만 이번 결과는 폭스바겐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는 도요타가 환경오염으로 리콜 요청을 받음에 따라 폭스바겐에 더 유리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