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키프로스 발 우려가 하루만에 잠잠해지며 코스피가 반등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38포인트(0.53%) 상승한 1978.56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장중 고점을 높여 1990포인트의 진입도 시도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결국 198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키프로스 사태는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면서 "이전 유로존 구제금융의 전처를 밟겠지만 키프로스는 유로존 내 GDP 중 불과 0.2%만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전염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등 IT주 강세..지주사 전환 이슈에 한진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에 나서 19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 1066억원씩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 유통(1.3%), 섬유의복(1.3%), 건설(1.0%), 의약품(1.0%) 등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1.0%), 은행(-0.8%), 증권(-0.6%), 금융(-0.5%) 등은 하락했다.
한진(002320)은 한진그룹 지주회사 전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평가에 10.1% 올랐다.
이 외
삼성물산(000830)은 영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인수기지 설계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5.1% 올랐다.
◇코스닥, 550포인트 회복..에스엠 등 엔터주 '강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92포인트(1.65%) 상승한 550.01에 장을 마쳤다.
이화전기(024810)는 운영자금 141억여원을 조달하기 위해 신주 28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3.30원 내린 11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08% 하락한 260.1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