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동부증권은 20일
KT&G(033780)에 대해 양호한 내수 담배시장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 "1분기 내수 담배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추운날씨와 실내 금연 등의 악재에도 판매량은 전년과 거의 비슷하고 시장 점유율도 63% 수준으로 전년동기 62.1% 대비 소폭 개선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수출담배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낮아져 외화관련 손실이 축소될 것"이라며 "특히 인삼공사의 경우 그동안 문제가 됐던 중국 쪽의 인삼재고가 4월말을 기준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삼공사와 본사간의 원주제조창 부문 이전으로 발생한 기타조정소실 270억원을 제외할 경우 담배와 인삼을 제외한 기타사업부문의 적자폭이 전년대비 더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담배세금 인상과 그에 동반한 가격인상을 가정하지 않아도 올해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