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현대증권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 하반기부터는 수급이 타이트해 질 전망이라며 21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SDI(006400)의 이익도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턴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기술을 적용한 전환투자 라인 가동, 60인치 이상의 대형 울트라 디피니션 TV 출시에 따른 패널 생산능력 급감, 고해상도 태블릿PC와 노트북의 신규 라인업 증가로 모바일 패널 생산비중 확대와 더불어 OLED 투자 사이클 개시로 글로벌 LCD 패널 생산능력은 종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재고증가와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춘절 TV 판매가 전년대비 45% 증가하면서 중국 6대 로컬 TV세트업체의 패널재고가 기존 10~12주에서 5~6주로 크게 감소했고 패널가격도 PC, TV 패널의 공급축소 효과와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3월 하반기부터 보합 수준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편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14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상회할 것이지만 삼성SDI는 14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LG디스플레이가 3252억원, 삼성SDI가 325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