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앞으로 3년 뒤에는 중국이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현재 국내총생산(GDP)는 8조2500억달러이지만 구매력평가를 반영하면 12조300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15조7000억달러, 미국의 15조6600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이다.
OECD는 "구매력평가(PPP)를 고려할 경우 오는 2016년쯤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7.8%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8.5%, 내년에는 8.9%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이다.
OECD는 "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주된 요소를 갖추고 있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을 모방할 수 있는 적합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 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협, 금융시스템 불안정, 고령화 등은 중국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