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코스피200의 지수 대표성을 위해 기존 구성종목 중에서 관리종목지정, 피흡수, 합병, 상장폐지, 기타 등 특별변경사유에 해당하는 종목이 발생하는 경우 정기변경시에 미리 선정해 놓은 산업군별 예비종목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충하는 방법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영증권의 한주성 연구원은 "지난 22일 거래소가 공시한 바에 의하면
알앤엘바이오(003190)가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거절' 사유로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되거나, 상장폐지 결정 이전이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등 2가지 사안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알앤엘바이오가 제외되고 예비종목 1순위로 동원F&B가 편입될 예정"라고 전했다.
그는 "동원F&B의 시가총액은 4000억원 수준이고 유동 비율은 30%로, 1300~1350억원 수준이 지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순위는 175위 정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현재 시가총액은 3조2000억원에 유동 비율은 60% 수준으로, 약 1조9000억원 정도가 지수 산정에 반영될 것"이라며 "코스피200 내 순위는 약 65위 정도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010년 이후 발생한 8개의 사례 중 6번의 사례가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를 아웃퍼폼했다"며 "이 두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시간"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벤트가 실현되기 전에 선취매해야 효과가 있고, 이벤트가 현실화된 이후에는 오히려 언더퍼폼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