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해 신약으로 인해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물량이 늘고 있고 의약품원료(API) 제품믹스 개선으로 인해 환율에 따른 이익률 하락 속도를 일정 부분 방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신규 CMO수주와 더불어 환경소재사업부와 수처리제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올해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에는 새 공장을 가동하고 티슈진C 임상 3상에 진입하는 등 다수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금까지 티슈진C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단순히 주사법을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충분한 유효성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면서 "임상 2b 결과 2~3mm 수준의 연골이 0.5mm 수준 재생된 것을 확인, 티슈진C 유효성에 대한 확신은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연간 관절염으로 진찰·진료를 받는 환자 수는 300만명 규모 수준. 티슈진C가 비수술적인 요법인 주사법을 사용하고 있어 비교적 경증인 환자를 대상 타겟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전체 시장의 10% 수준을 점유할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 티슈진C는 국내 신약가치 기준으로 3000억 이상의 신약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