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최근 3개월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1559건의 증권사 보고서가 쏟아졌다. 그 가운데 IT·경기소비재에 속한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1일 금융투자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8위인
다음(035720)이 올해 들어 총 50건의 보고서가 발간돼 증권가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가는 고공행진하는 모습이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 3월5일 32만27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28일 종가 27만7000원 대비 16.49% 오른 수치다.
GS홈쇼핑(028150) 역시 지난 3월13일 20만6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5만2500원 대비 31.54% 크게 뛰어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도 지난 3월22일 장중 2만25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종가 17200원 대비 30.81% 상승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지난 3월13일 3만2100원까지 치솟으며 12월28일 종가 2만4200원 대비 32.64% 뛰어 올랐다.
정상진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팀 팀장은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일수록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면서 "또 이들 기업의 정보 접근성이 다른 업체보다 용이해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주가는 실적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지만 증권사의 보고서의 경우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기 위해 근거로 삼을 데이터가 가시화됐을 때 이 내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보고서가 나온 후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투자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