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재즈 감상에 최적화된 청음공간 오픈

‘하만 테크데이타 브랜드 스토어 청담’

입력 : 2013-04-03 오후 5:05:1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클래식과 재즈 등에 최적화된 하만(HARMAN)의 음향기기를 국내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하만 테크데이타 브랜드 스토어 청담(이하 청담)'의 오픈 행사가 열렸다. 이곳은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부터 홈 엔터테인먼트, 헤드폰과 이어폰 등 하만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이다.
 
 
 
특히,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청음(聽音) 공간을 갖춰 눈길을 끈다. 하만의 국내 총판을 맡은 테크데이타 관계자는 "하만이 총판 계약 시 조건으로 내걸어 조성된 공간"이라고 귀뜸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 참석한 하만 코리아의 어쿠스틱 시니어 엔지니어인 안드레이 트로신 박사는 자사 제품에 대해 "자연 그대로의 음향, 밸런스를 강조하는 음향이 우리의 컨셉트"라면서 "폭 넓은 음역대를 쓰면서 수많은 악기 연주하는 클래식, 재즈에서 놓치는 음향이 없도록 제품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청음 공간에 들어간 음향장비의 가격은 무려 2억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모델 중 최고급형으로 공간을 조성, 마치 밴드와 가수가 실제 눈 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기종을 보면 서브 스피커는 JBL의 에베레스트(Everest) DD66000, 서라운드 스피커는 JBL의 S4700을 채택했다.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연결된 제품은 마크 레빈슨의 파워앰프 No.53, 프리앰프 No.326S, SACD플레이어 No. 512 등이다.
 
홈씨어터 시스템을 위한 멀티채널 앰프도 장착됐다. 렉시콘 프로세서 HD12, 렉시콘 파워앰프 RX7 등을 통해 센터 스피커와 서라운드 스피커가 구동된다.
 
'청담'의 청음 공간은 미리 예약하거나 매장에 방문할 경우 누구나 공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향후 테크데이타는 이곳을 누구에게나 개방된 문화공간으로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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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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