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4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연결실적 공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11.7% 감소했다"며 "여행객의 저가항공사 이용 비중이 상승해 하나투어 출국자와 인당평균상품가가 당사 예상을 각각 2.8%, 6.0%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여행의 대중화를 방증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를 펀더멘털의 악화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이유와 관련해 연결실적 공표에 따른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개별기준보다 17.8% 증가했다"며 "올해부터 연결실적이 공표된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징검다리 휴일이 많다는 점에서 하나투어를 비록한 여행업체들이 갈수록 특수를 향휴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인바운드 여행사인 하나투어ITC의 실적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개선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