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국내 판매가 회복할 경우 2분기부터 기저효과가 확대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높은 브랜드력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국내 부문 실적 회복과 2분기 영업이익의 젼년대비 증가세 전환 가시화가 추세적인 주가상승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중국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18% 신장한 반면 국내부문이 -5% 역신장을 기록하는 부진을 지속했다"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32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 줄어든 2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3분기 연속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저하의 주요인으로 전년도 1분기 높은 이익 베이스와 매출 부진, 신규 투자 확대에 의한 감가상각비 부담(230억원)을 꼽았다.
한편, 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부문은 20%의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국내는 홈쇼핑 채널 위축으로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에 올해 이 부문을 중심으로 한 국내부문 매출회복이 전제되지 않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