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프랑스의 산업 생산이 예상을 상회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통계청은 2월달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또 0.8% 감소했던 직전월 수준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고 정유설비가 재가동한 점이 산업 생산 증가에 힘을 실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프랑스 경제는 최근 예산 감축과 유로존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로 경기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침체기(리세션)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여전히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브르노 카발리에 프랑스 금융그룹 오도엔시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가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프랑스는 이미 리세션에 빠져있고, 이는 향후 몇 달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