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분기 1000만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생존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휴대폰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마진이 개선되는 모습이 지속 유지될 수 있다면, 동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은 과거 휴대폰 전성기에 기록했던 2배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전자의 주가를 억누르던 대차잔고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 미니 출시 가능성 우려에 대해서는 "LG전자의 경우 중국 노출도가 크지 않고, 경쟁력 있는 자회사를 통한 하드웨어 차별성 유지 등의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시리즈에서 L시리즈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의 다양한 모델을 구비하고 있고, 적당한 가격에 높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인식되면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 감소한 2679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은 회복기에 안착했고, TV 사업은 부진했다"며 "가전 사업은 예년에 비해서는 부진했고, 에어컨 사업은 평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또 "독립사업부 손실폭은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