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 탄생 101번째 기념일인 '태양절'을 맞이한 가운데 미사일 발사 등 특이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주요 외신들은 북한 최대 명절인 15일을 전후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왔다.
하지만 현재 북한은 기념일 행사 외에 북한군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속 경계하고는 있지만 태양절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거나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이 개성공단 조업을 중단한 데 이어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한반도 정세가 완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의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은 핵무기 보유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고(故)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정은 제1위원장의 위엄을 높이거나 미국에 자국과의 협상을 강요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