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터플렉스,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에 '↓'

입력 : 2013-04-19 오전 9:21:23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인터플렉스(051370)의 1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인터플렉스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2.29%) 내린 3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애플의 주문 감소로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적자 전환은 생산능력 증대에도 애플 주문이 줄어들면서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신사업 비용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도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인터플렉스에 대해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단기 실적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민정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1분기 IFRS 별도기준 매출 2273억원과 영업적자 9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2008년 2분기 이후 무려 19분기만에 기록한 분기 영업적자이며, 당사 추정치인 영업적자 13억보다도 저조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로의 동시납품으로 최고의 IT부품업체로 자리매김한 인터플렉스가 적자전환한 이유는 삼성전자와 애플향 물량 감소, 신규사업인 UBP 적용 제품 출시지연 등 때문"이라며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적 개선은 2분기부터 완만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2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기기향 FPCB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흑자전환(37억원)하겠지만, 신규사업 비용 영향과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로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신규 모델에는 이전 수준 이상의 부품이 공급될 전망이고, 2분기 중에는 삼성전자 내 입지도 강화될 것"이라며 "애플 관련 부품도 2분기 중에 아이폰5S 등이 생산될 가능성이 높아 영업이익률도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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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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