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외한은행이 창구 직원 없이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무인지향형 점포인 '스마트 브랜치' 2호점을 개점했다.
외환은행은 SK텔레콤과 지난 12월11일 개점한 'Q 플렉스(Plex) 서울스퀘어점'에 이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 나이스신용평가 빌딩 1층에 외환은행 스마트 브랜치 2호점인 'Q Plex 국회의사당역점'을 개점했다고 19일 밝혔다.
외환은행의 스마트 브랜치 Q Plex는 신속함을 의미하는 Quick의 Q와 다양함이 공존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컴플렉스(Complex)의 합성어로, SK텔레콤과 함께 금융과 통신을 결합해 개발한 국내 은행권 최초의 무인지향 스마트 브랜치이다.
Q Plex는 방문 고객이 고객전용의 독립상담부스(Smart Branch Device)에서 화상을 이용해 본점에 있는 전문 상담직원의 설명과 안내에 따라 고객이 직접, 예금, 펀드, 대출, 카드, 외환 송금, ATM거래 등 약 100여가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방문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고객이 미리 이용 가능 시간을 예약 후 방문·이용할 수 있는 사전예약상담제도 시행된다.
이번에 새롭게 개점한 'Q Plex 국회의사당역점'은 입주건물 내 소규모 공간(81.65㎡)활용한 최소면적, 최소인력 운영을 통해 줄어든 점포 운영비를 환율, 여·수신 금리우대 및 각종 수수료 감면 등으로 고객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신현승 외환은행 영업총괄그룹장은 "이번 스마트 브랜치 2호점은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로 새로운 영업점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반 유인 영업점 운영이 어려운 장소에 Q’Plex 지점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이번 Q’Plex 국회의사당역점은 양사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선도적인 미래형 금융 지점"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앞선 ICT 기술과 타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