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트레이딩 구간

입력 : 2013-04-22 오전 8:09:21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가 1900선 부근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종목별 선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PBR 1배 부근인 1900선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22일 증권사에서는 당분간 주도주와 소외주를 나누어 추세가 유지되는 종목과 낙폭이 과도한 종목들을 선별 투자할 것을 권했다.
 
◇키움증권-트레이딩 구간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리 매크로 모멘텀이 다소 둔화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5월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경기 모멘텀 둔화가 이미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되어 있고 1분기 어닝시즌이 낮아진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는점,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구간임을 감안하면 하방 경직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식시장은 MSCI KOREA 12개월 선행 PER 8.1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 국내 주식시장 저점은 8배 수준 내외에서 형성되었음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1900선 이하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증권-핵심 변수간 영향력의 변화에 따른 반등
 
이번 주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G2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이 증시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코스피가 1900을 기록하면서 PBR1배 라는 저가 매력도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똑같은 세 가지 키워드의 반복을 예상하지만, 이번 주에는 국내 1분기 기업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고, PBR1배 이하라는 저가 매력 역시 매수세를 확산사키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피가 2000선을 다시 넘어서는 뜨거운 반등은 아니더라도 1950선 정도의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유이다.
 
◇신한금융투자-주도주 vs. 소외주: 이렇게 쪼개기
 
12개월 선행 PBR 1배 권역인 1900포인트를 매수 가이드라인으로 판단한다. 단, V자 반등을 겨냥하기에는 엔화 약세 및 기업 실적에 대한 확인 심리가 여전하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주요 기업들에 대한 추정치도 낮아지고 있다. 전술적인 측면에서 조정시 분할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 종목별로는 상승 주도주와 단기 급락주의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우선 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주도주의 경우, 분기 및 연간 순이익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는 종목들(한국전력(015760) 한섬(020000) 등)이 압축화의 핵심이다. 반대로 단기 급락한 종목의 경우,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과 주가 급락의 강도를 비교해 봐야 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던 종목들(현대하이스코(010520), 고려아연(010130), 풍산(103140) 등)을 중심으로 순이익 추정치의 하락세 진정 여부를 따져보길 권한다.
 
◇우리투자증권-5월 위기설은 근거가 있는 것인가?
 
5월 위기설은 지난 4년간 통계로만 본다면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실체는 3~4월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유로존 사태나 일본 대지진 등이 5월 전후에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2013년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지금 비중확대가 필요한 업종은 IT와 자동차다. IT 업종은 갤럭시 S4의 출시 및 D램 가격 상승 등 양호한 기업이익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자동차의 경우 엔화 약세, 연비논란, 대규모 리콜, 통상 임금 소송 등 악재가 끊임 없이 이어지면서 극단적 할인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중 축소 업종은 건설 및 플랜트 관련주다. 한라건설(0147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두산건설(011160) 등 최근 국내기업들에서 발생하는 모럴해저드 성격의 실적 발표 또는 증자 참여로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신회는 상당 부분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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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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