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앞서 마감한 미국과 유럽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1930선까지 오르며 개장했다가 현재 192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51포인트, 0.49% 오른 1928.13을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5% 올라 14719.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화학업체 듀폰과 보험업체 트래블러스, 명품 잡화 브랜드인 코치 등 실적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주가도 나란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발표된 주택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가 41만7000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은 2월 주택구입가격도 전달보다 0.7% 증가해 1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 역시 기업의 실적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가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1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억원, 98억원 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1.90%), 금융업(0.93%), 증권(0.86%)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통신업(0.15%)은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생명(03283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3.6%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는데, 장 초반 2.93% 오르고 있다.
이날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00660)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 2.08%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 0.88% 오른 559.2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