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가스전을 추가로 확보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10% 지분을 보유한 모잠비크 Area 4 가스전 프로젝트의 아홉 번째 평가정 시추에서 약 1.8억톤(8Tcf)의 잠재가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지분율을 적용하면 우리나라 연간 사용량의 50%에 해당하는 가스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근 지역의 새로운 탐사정(Agulha 1)을 시추할 계획"이라며 "올해 더 좋은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가스전 발견 소식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가스 발견부터 상업 생산까지의 기간이 길어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잠재자원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기업가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계산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