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 의무휴업이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 상인들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진흥원은 7일 대형마트와 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694개, 전통시장 내 점포 1000개를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에 따른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의무휴업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의무휴업일이 아니었던 전주에 비해 평균매출 9.1%, 평균고객은 8.7%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의무휴업 지역(전주 대비 9.1% 증가)이 자율휴업 지역(전주 대비 5.1% 증가)보다 매출액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53.8%가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은 23.6%였다.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은 해당조사를 근거로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규제강화가 정착되면 중소소매업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료제공=시장경영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