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8일
플랜티넷(075130)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플랜티넷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7.2% 증가한 83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177.2% 급증한 13억3000만원의 호실적을 달성하며 당사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네트워크 차단과 미디어부문이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해준 가운데 A&G모즈의 음원유통이 크게 증가했던 점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모바일 유해물 차단 서비스의 경우
KT(030200)에 이어 올해 3월부터
LG유플러스(032640)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수는 빠르진 않더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중국 외에도 하반기에는 대만에서도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장음악 서비스와 A&G모즈 등의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올해 연간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34% 늘어난 342억원, 영업이익은 133.4% 급증한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정적인 실적 시현 외에도 독특한 사업모델에 현 주가의 벨류에이션 매력도도 높다는 진단이다.
진 연구원은 "플랜티넷의 사업모델은 경기에 둔감하고, 인건비가 매출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매출액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되면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소프트웨어 업체와 유사한 구조"라며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크게 이탈할 우려가 없어 실적의 안정성 측면에서 타 업체들 대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유해물 차단에 대한 정부 정책이 가시화 될 경우 실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대될 수 있다"며 "현재의 주가의 벨류에이션 매력도도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