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의 핫이슈에 오른 김승현(35)이 가까스로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연봉은 대폭 삭감됐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는 15일 FA 대상 선수인 이시준, 김승현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당초 삼성과 재계약 여부 자체가 불분명한 것으로 예상됐던 김승현은 결국 계약기간 1년에 보수총액 1억5000만원(연봉 1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연봉 4억원(연봉 3억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에 비해 2억5000만원 삭감된 액수다.
김승현은 지난 시즌 당했던 목디스크 때문에 시즌 초반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23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0득점 1.1리바운드 2.0어시스트에 그쳤다. 부상 후유증이 그의 갈길을 잡았다. 결국 김승현은 지난 계약의 절반 미만의 액수로 계약을 맺었다.
이시준은 계약기간 3년에 보수총액 2억5000만원(연봉 2억원, 인센티브 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연봉보다 3000만원(연봉 1억7600만원) 증가한 액수다. 이시준은 지난 시즌 49경기에 나서 평균 6.18득점 2.1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김승현(사진제공=서울 삼성 썬더스)
◇이시준(사진제공=서울 삼성 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