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최대 주택용품 소매업체 홈디포가 예상치를 훌쩍 넘는 올해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했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홈디포의 1분기 순익은 12억달러(주당 8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0달러(주당 68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홈디포의 순익이 주당 76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점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9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78억달러에서 7.4%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85억3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시장의 빠른 회복세가 홈디포의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프랭크 블레이크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도 "1분기에 지난해보다 쌀쌀한 날씨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회복세가 예상보다도 강해 회사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홈디포는 올해 회계연도 연간 순익 전망도 기존 예상치에서 17% 상향조정된 3.52달러로 제시했다.